남해 여행 마지막날
아침부터 비가 왔다.
#쏠비치남해 메리디오네
떠나기 전 쏠비치 내에 있는 카페 메리디오네에서 아메리카노 두잔과 유자 마들렌 두개를 샀다.
아메리카노는 한잔에 만원인데 숙박객은 10프로 할인되어서 9천원이다.
커피는 비쌌지만 그에 비해서 빵값은 그렇게 비싸진 않았다.

예쁜 카페였다.
비오는 창밖을 구경하면서 커피를 마시고 싶었다.


후기중에 아메리카노가 연한 보리차같다는 악평이 있어서 별로 기대 안했는데 여기 와서 먹었던 것중에는 제일 맛있었다.
체크아웃 하고 9시가 되기 전에 출발했다.
(어제 9시반쯤 힙한식 앞을 지나갔는데 그때부터 웨이팅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서 각오하고 좀 일찍 나갔다.
제발 첫타임에 먹을수 있길 ㅎㅎ..)
안녕 쏠비치 잘쉬다 갑니당👋
#힙한식

남해 여행 중 가장 기대했던 곳이다.
원래도 웨이팅이 있는 맛집이었지만 셰프님이 흑백요리사2에 출연하셔서 더 유명해지고 웨이팅이 치열해졌다고 한다.
힙한식은 쏠비치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곳에 있다.
매장 앞에 주차할 수 있는데 조금 협소한 편이라 금방 찬다고하니, 그런 경우에는 매장 뒤편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우리 앞에 한분이 먼저 도착해 계셨고 우리가 두번째였다 . 웨이팅 현장접수는 10시부터 입력할 수 있어서 가게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기다렸다.
-캐치테이블은 11시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이날은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이 불고 추웠다.
최근에 웨이팅 가장 오래했던게 몽탄(서울)이었던거 같은데 그때도 비가 왔었다.
그때의 기억이 났다..ㅋㅋㅋ(물론 그때가 훨씬 빡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가족 중에 아빠들이 혼자 와서 줄을 서고 계신것 같았다.
(아빠들의 노고에 감사를..)
아홉시 반이 넘어서 사장님이 나오시더니 오늘은 날씨가 안좋아서 웨이팅을 10시로 좀 당겨서 열겠다고 하셨다.
우리가 2등이었고 차 안에서 11시까지 기다렸다.
기다리면서 아까 카페에서 샀던 마들렌을 먹었다.
많이 달지 않고 넘 맛있었다.
다른 빵도 사볼걸 그랬나?
유튜브 보면서 기다렸더니 그렇게 지루하진 않았다.
기다림 끝에 11시에 두번째 순서로 입장!
아홉 테이블이 있어서 9번까지는 한번에 입장이 가능하다.
라스트오더는 15시라고 되어있지만 접수도 조기마감 되는 경우가 많으니 최대한 빨리 도착하는게 좋을것같다.
우리 맞은편에는 유튜브를 찍으시는분인지
유튜버들이 들고다니면서 찍는 카메라를 가지고 오셔서 찍으시는 분도 계셨다.


메뉴가 세가지밖에 없는데
남은 음식은 셀프로 포장이 가능해서 세가지 전부 시켰다.
-메뉴는 웨이팅 할때 미리 정해야 한다
기본 밑반찬도 정갈해서 맛있고
표고버섯을 넣고 끓인 미역국도 맛있고
메뉴 세가지 전부 다 맛있어서 한가지라도 덜 시켰으면 아쉬울뻔 했다.
전복솥밥은 남해의 전복, 문어, 해초 등이 가득 올라가 있어 남해 바다를 한그릇에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던건 파전이었다.
삼겹구이가 포장해서 집에서 돌려 먹기 편할것 같아서 다른 메뉴 위주로 먹었다.
기다림 끝에 먹어서 더 맛있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아 그리고 직원분들이 다들 너무너무 친절하셨다.
네이버 후기 작성해주고 싶었는데 영수증을 잃어버려서 아쉽게도 후기는 못썼다 ㅎㅎ
무튼 나는 한식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맛있는 한식집이 더 많아지고 유명해지면 좋겠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남해제과 브레드멜
검색해보다가 멸치 모양 빵이 너무 귀여워서 들른곳이다.
붐비지 않는 길가에 위치해있어서 가게앞에 차를 댈 수 있다.
아기자기한 카페였다. 2층에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멸치빵 말고도 컵이나 키링 등 귀여운 굿즈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빵이 귀여워서 선물용으로 사가면 좋을것 같았다.
여러가지 맛 샘플을 먹어볼 수 있었는데 유자가 맛있어서
다섯마리(유자3 말차1 흑임자1) 세트를 샀다.
선물용이 아니라서 박스포장 말고 이렇게 종이백으로 포장해갔다.

집에 와서 먹어보니 흑임자맛은 빵이라기보단 약간 떡같았다. 유자맛으로 다섯개 살걸 그랬당
그리고 남해 여행 마지막 방문지
#돌창고프로젝트
과거 남해가 육지와 연결되기 전 쌀과 비료는 아주 귀한 자산이었는데 이를 습기와 쥐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돌을 깎아 튼튼하게 지은 것이 바로 남해의 돌창고라고 한다.
돌창고프로젝트는 남해 서면에 있는 돌창고를 고쳐 만든 카페로, 1층은 도자기작업실, 지역 작가들의 작품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카페에 주차장이 있긴 한데 입구가 차 한대만 다닐수 있는 정도의 폭인데 나오는 차가 막고있어서 지나쳐버렸당..(카페가 도로가에 있음)
그래서 그냥 주변 길가에 주차하고 걸어갔는데 비가 세차게 내려서 옷이랑 바지가 다 젖어버렸다🥲
도착해보니 웨이팅이 있었다.
1층에는 컵과 그릇, 그림 등이 전시되어있어서 기다리는동안 구경을 했다.

단점은 화장실이 1층에 있는데 남녀 공용이고 한칸이라 줄이 아주 길었다.
1층에서 대략 20분정도 기다린 끝에 우리 차례가 되어 2층 카페 창가쪽에 앉을 수 있었다.
올라가보니 공간은 넓지 않아 좌석이 많지는 않았다.

여기선 쑥떡과 미숫가루,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컵이 아닌 그릇?에 담겨져 나와서 특이했다.
아메리카노는 남해의 다른 카페들에서 먹던 맛과 비슷했다.
개인적으로 내취향은 아니었다.
미숫가루랑 쑥떡이 맛있었는데 쑥떡은 요거트에 담겨서 나온다.
독특한 카페고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남해에 왔으면 한번쯤은 와볼만 한것같다.
집까지 3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라 여기서는 오래 머물진 않고 얼른 먹고 금방 나왔다.
오랜만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가 너무 먹고싶었는데 남해에는 스벅이 없었다.
제일 가까웠던게 광양에 있었다.
누가 남해에 스벅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만들면 인기 많을것같은데
결국 두명의 커피 중독자들은 집으로 가는길에 휴게소에서 커피를 한잔 사서 출발했다.
비록 마지막 날은 비바람과 함께였지만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이었다.
여행은 누구랑 함께하느냐가 가장 중요한것 같다.
기억에서 잊혀지기 전에 기록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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