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약국이 토요일 두시반까지라서
약국 마치고 남편이 집에 도착하니 네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계획은 네시반 출발이었으나 거의 다섯시가 다 되어서 출발했다.

가다가 배고파져서 저녁으로 휴게소 김치찌개를 먹었다.
맛은 괜찮은 무난한 김치찌개였다.
휴게소까진 내가 운전했고 그 이후엔 남편이 열심히 달려서 남해에 도착했다
그런데
남해 운전이 빡세다는걸 왜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지
ㅋㅋㅋ
남해는 경사길 + 급커브 + 깜깜한 길의 콜라보였다
갑자기 작년에 제주도에서 안개끼고 비오는 밤에 운전했던게 떠올랐다

멀리 쏠비치 남해가 보인다.
도착하고 보니 여덟시 반이 넘었다.
역시 밤운전은 쉽지않다.
남편이 나중에 얘기한거지만 운전하면서 엄청 긴장했었다고 한다 ㅠ



늦게 도착해서 뷰 좋은 방은 거의 다 나갔다고 했다
그래도 이정도면 만족!!!


우리는 두명이지만 어찌하다보니 4인가족 방으로 예약하게 되었다. 1인1침대 가능이었다 ㅎ
테이블이 좀 좁았던거 빼고는 새로 지어서 그런지 방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도착해서는 쏠비치 내부에 있는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김밥하고 컵라면을 먹고 다음날을 위해 잠자리에 들었다.
여행 2일차

아침에 보니까 꽤나 멋진 뷰


아침엔 날씨가 좋았다.
숙소에서 좀더 놀고 싶었지만 2박3일밖에 시간이 없었기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서둘러 출발했다.
지금 생각하니 조금 아쉽다.
어제 밤에 검색해보니 독일마을이란곳이 필수코스라고 하길래 첫 코스로 가보기로 했다.
그 중에 뭔가 제일 유명해보여서 찾아간곳-
#부어스트라덴

독일가정식 플레터와 슈니첼을 시켰다
햄이랑 소세지는 직접 만드는것 같다
맛은 괜찮았지만 원래 아침을 안먹다가 먹어서 그런가
잘 안들어가서 좀 남겼다
아침에 커피가 너무너무 먹고싶었는데
커피맛은 쏘쏘..🤤
그냥 조식을 한번 먹어볼걸 싶기도 했다.
먹고나서 독일마을을 좀 걸었는데
날씨가 흐렸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웠다
패딩 입을까 말까 했는데 입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독일마을은 1960년대 독일(당시 서독)에 파독 광부와 간호사로 떠났던 분들이 은퇴 후 고국으로 돌아와 정착하여 조성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파독 교포분들이 거주하고 계시며, 일부 집은 펜션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주차장은 만차였고 사람도 많았다.
근데 솔직히 볼게 많진 않았고 춥기도 하고 맛있는 커피를 먹고싶어서 얼른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일단 근처에 카페가 몇개 없었다)
차로 몇분 안걸린
#남해의숲 이라는 카페에 왔다.

날씨가 맑았으면 더 예뻤을것 같다
넓지는 않았지만 실외 테이블이 있는 아담한 카페였다.


옆 건물 귀여운 강아지
눈꼽 떼주고싶다

아메리카노 두잔이랑 카이막을 시켰다.
아아를 시켰는데 샷을 조절해서 먹을 수 있게 저렇게 따로 작은 잔으로 나눠 주신다.
카이막 정말 좋아하는데
특별히 더 맛있고 그런건 아니었던..
커피도 아까 먹었던거랑 비슷한맛
남해는 유자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유자 들어간걸 먹어볼걸 그랬다.
먹으면서 다음 목적지를 열심히 찾았다
이게 P들의 여행인가 ㅎㅎㅎ
#남해양떼목장 양마르뜨언덕
여기는 양 먹이를 직접 줄 수 있는곳이다.
양이 정말 많았고 아이들도 많았다
하늘은 흐렸지만 활기찼다

입장을 하면 양한테 먹일 수 있는 건초가 담긴 바구니를 주신다. 당근은 따로 구매할 수 있다.

귀여운 아기양들
거의 다 자고있었다


바구니 든 사람만 보면 양들이 막 다가오는데
처음엔 좀 무서웠다.
근데 양들이 너무 순했고,
다들 꼬질꼬질했지만 귀여웠다🥰
남편도 남해 여행 중 제일 재밌었다고 했다ㅎㅎㅎ
앉아서 쉬고싶어서 양떼목장안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또 한잔씩 마셨다
그렇게 놀았는데도 아침 일찍부터 돌아다녀서 그런지 저녁 먹기전까지 시간이 남아 또 다른 카페를 검색했다.
#유유자적카페유자가 근처에선 가장 유명한것 같았다.

여기선 사진을 못찍었지만
여태 갔던곳 중 사람이 가장 많았다.
길가에 있던 카페였는데 주차 공간이 협소하다. 길가에 차를 몇대 댈 수 있었다.
자리는 많지 않았고 생각했던거보다 조그만 카페였다.
날씨가 좋으면 실외에서 먹어도 괜찮을것 같다.
우리는 운좋게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ㅎㅎ
뭘 먹을까 하다가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나 싶어서 유자차를 시켰다.
유자카스테라가 유명한것 같았지만 배불러서 저녁을 못먹을것같아 패스했다.
유자차는 나는 달다고 생각했고 남편은 별로 안달다고 했다. 무튼 나는 넘 달아서 조금 남겼다(혈당관리중...).
차를 마시면서
#유서방회떠가시다
라는 포장횟집에서 모듬회2인을 전화로 예약했다.
후기를 보니 엄청난 맛집같았다.
남해까지 왔는데 회는 먹어봐야지..!
야식으로 먹기로해따
#남해정희선칼국수
남편이 찾은 맛집이다.
남편은 보통 티맵랭킹으로 맛집을 찾는데 한 95프로는 성공이다.
여기서 저녁을 먹으려고 근처 농협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그때까지도 배가 고프지 않아서 근처를 조금 걷고 오기로 했다.
골목 골목을 걷다가 지족항까지 걸었다.


걷다보니 죽방렴 관망대라고 써있는
이렇게 물 위로 나있는 긴 다리같은곳도 보여서 가보고


햇빛이 반사되는게 넘 예쁜데 사진이 담질 못했다.
무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배가 고파져서 식당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두둥
재료소진...
영업이 종료되어있었다..
너무 너무 아쉬웠다
배 안고파도 그냥 먹을걸..🥲
칼국수를 못먹는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배가 너무 고파졌다 ㅋㅋㅋㅋ 생각해보니 하루종일 제대로된 밥을 못먹었다. 배고프다고 1분에 한번씩 얘기했던거같다.
그래서 급하게 찾은곳이 #초전집이었다.
내일 갈 힙한식 옆에 있는 식당이고 여기도 꽤 인기가 있어보였다.
무튼 우여곡절끝에 포장회를 픽업하고 초전집에서 육회+육전 꼬막비빔밥을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근데 유서방회떠가시다는 진짜 맛집이 맞다.
회가 너무 맛있었다ㅠ
고등어회는 살짝 걱정했었는데 넘넘 맛있당
엄청 신선하고
남편하고 둘다 회를 좋아해서 자주 먹는데
여긴 지인이 남해 간다고 하면 진짜 추천할것 같다👍
마무리가 좋아서 오늘 하루도 성공적,,
밥먹으면서 저번주꺼 나솔사계 좀 보다가 내일 일찍 힙한식 가야해서 얼른 씻고 잤다.
(다음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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